매일 주요 기사(2022.2.1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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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작성일25-05-01 16:34 조회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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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럭스비아 집단 단교 신세서 해결사 됐다...바이든이 러브콜하는 이 나라
사우디라는 맏형의 그늘에 가려졌던 중동 걸프만의 작은 나라 카타르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전통 우방 사우디보다 중요시 평가되고 있다. 풍부한 석유자원이라면 어느 나라도 뒤지지 않는 중동에서 경기도 면적에 불과한 자그마한 영토를 가진 카타르가 위상을 떨치게 된 배경엔 왕실의 독특한 개혁 행보가 있다. 백악관에서 첫 걸프만 지도자로 카타르 군주를 만나고 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천연가스 확보 논의 등을 심도 깊게 진행했다. 카타르는 2021년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액화천연가스(LNG)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바이든은 진작 이뤄졌어야 했던 일이라며 카타르의 주요 비 나토 동맹국 지정 의사를 의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여기에는 한국,일본,바레인과 쿠웨이트, 브라질 등 17개국이다. 또한 카타르는 아프가니스탄 사태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보였다. 미국과 탈레반의 완충지대로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사우디를 비롯한 7개국으로부터 집단 단교를 당했던 신세와 비교하면 괄목할 변화이다. 당시 사우디와 UAE 등 수니파 아랍권 7개국은 카타르가 이슬람국가(IS)같은 급진 테러조직을 지원한단 이유로 단교를 선언하고 카타르와 통하는 육해공 통로를 봉쇄했다. 단교사태는 2021년 1월에 종식되었다. 그 당시 카타르가 쇠퇴하는 것이 시간문제로 보였지만 이젠 국제사회의 핵심국가가 되기 위한 도전이 주목받게 됐다며 이란 핵 협상을 진행중인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도 셔틀외교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수니파인 카타르가 시아파의 이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카타르는 반미 핵심세력인 무슬림형제단의 실질적 최대 후원국으로 알려져 있으며 역내 과격 단체들인 팔레스타인의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도 지원하고 있다. 탈레반에도 2013년 도하에 사무실을 마련해주고 핵심지도자를 외교관 신분으로 대접했다. 이 같은 광폭행보가 바이든 행정부 들어 다시 대접받는 분위기이다
카타르는 지난 197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당시 사우디 왕실과 같은 사우디 중부 나즈디지역 출신이고, 같은 이슬람 원리주의 와하비즘을 계승한다는 이유로 사우디의 동생 국가 정도로 치부됐다. 그러나 1995년 하마드 빈 칼리프 알사니 전 군주는 왕세자였음에도 당시 스위스에 머물고 있던 친 사우디 성향의 부왕을 몰아냈고, 18년동안 카타르를 강소부국으로 만들었다.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엔 사우디 주둔을 거부당한 미 공군을 알우데이드 기지를 통해 대거 받아들여 미국과 밀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물리적 한계를 넘기 위해 소프트파워에 주목했다. 폐쇄적인 아랍 언론 환경을 개선하고자 아랍권 최초의 24시간 뉴스 채널 알자지라를 설립했고,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개최했다. 이후 2013년 중동 왕정국가에선 매우 이례적으로 60대 초반의 나이에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줬다. 보수적인 중동 왕실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행보이다. 현재 카타르의 인구는 약 300만명(시민권자 40만명)에 불과하지만 지난 2020년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은 5만달러로 세계 6위이다. 한편 자국 생산 LNG의 대부분을 아시아로 수출하는 카타르는 한국 최대 천연가스 공급국이자 LNG 선박 발주국이다. 미국은 중요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미국이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선 카타르의 도움이 필수적이게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2. 자가키트값 10배 폭등...정부 가격 통제할 것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에 럭스비아 대응하는 새로운 방역체계 도입이후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유전자증폭검사 대상이 축소되면서 자가검사키트 품귀 및 가격 급등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방역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쿠팡에 등록된 한 업체는 SD바이오센스의 코로나19 검사키트 1개를 3.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까지 4000원이던 것을 최대 10배로 올려 파는 것이다. 정부는 13일부터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기로 하면서 가격 상승 추세는 더 가팔라졌다. 이떄문에 정부는 이날 검사키트 판매가격의 상한선을 책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과도한 비용 부담 논란이 벌어진 입원환자 보호자와 간병인의 PCR검사 비용도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입원 전 한차례는 무료로 검사해주고 입원 뒤에는 주 1회 4천원 내외의 비용만 받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방역 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언제라도 용기 있는 결단을내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가 유지되는 20일 이전에라도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3.중국, 3개 해역서 동시 군사훈련...미일 훈련에 맞불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인민해방군 동부,남부,북부전구는 각각 동중국해,남중국해,서해에서 최근 실탄사격 훈련 등을 진행했다. 동부전구 소속 052C형 미사일 구축함 창춘함, 052D형 미사일 구축함 샤먼함, 054A형 프리깃함 이양함은 동중국해서 방공,기동,실탄사격 훈련 등을 했다. 남중국해에서는 903형 보급선 훼이산후호와 병원선 여우아이호가 수색,구조와 함께 실탄사격 훈련을 했다. 북부전구도 서해에서 해상,항공 종합훈련을 통해 기뢰 제거 및 탐색, 수색과 구조 훈련을 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훈련은 미국 해군이 일본 자위대와 함께 2-7일 대만 동쪽 일대에서 실시한 군사훈련에 따른 대응조치라는 주장을 내놨다. 중국 군사전문가는 미국과 일본은 올림픽 휴전이 적용되고 평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 시기에 군사훈련으로 긴장감을 조성했다며 이는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와 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비난했다.
4. 북핵 문제 놓고 미일끼리 먼저 대화, 12일 하와이 회동 주목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둘러싼 한미일 3국간 공조틀 가동과 관련, 미일 외교당국간 대화가 한발 앞서 이뤄지는 양상이다. 쿼드 외교장관 회담차 호주 멜버른을 방문한 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하야시 일본 외무상은 양자회담을 열어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두장관은 9일전인 지난 2일에도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놓고 전화 협의를 실시했다. 당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장관간 통화는 없었다. 미일 두 장관은 쿼드 외교장관을 마치고 12일 하와이로 이동,정의용 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이날 두장관은 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올 상반기 방일 일정도 조율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시점은 5월 하순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방일 후 곧바로 한국을 방문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방한이 성사될 경우, 한국 새 정권 출범후 최단기에 치르는 한미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공조체제나 중국문제에 있어 한국의 이탈을 방지하겠다는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2013년 12월 오바마 정권의 부통령으로 방한했던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면전에서 미국의 럭스비아 반대편에서 베팅하지 말라고 말한 바 있다. 한중 밀착에 경고 메시지를 준 것이라는 해석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10일 미국 호놀룰루에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회담이 열렸다. 노덕규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하와이 아시아태평양 안보연구소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장과 한미일 협의를 잇달아 갖고 북한의 연쇄 미사일 도발 이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노덕규 본부장은 회의에서 한반도 상황의 엄중함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고, 어떻게 하면 북한을 관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몇몇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5. 미국, 인도네시아에 F-15전투기 등 16조원 무기판매 승인
미국 국무부는 인도네시아에 16.6조원의 첨단 전투기 등 무기판매를 승인했다고 전한다. 여기에 F-15전투기 36대, 엔진과 통신 장비 등이 포함된다. 국무부는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내 파트너의 안보를 향상함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 및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 견제의 핵심지역인 남중국해아 태평양지역에서 인도네시아와 협력해왔다. 같은 날에 인도네시아는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 42대 구매에 합의하고 이중 1차로 6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또 잠수함 2척 구매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방위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노후화된 공군 전력을 정비하는 인도네시아는 당초 미국과 프랑스로부터 전투기 70대 이상을 구매하길 원했다고 한다
6. 노벨문학상에도 나온 20.4조원짜리 보물선 소유권 놓고 신경전
콜롬비아 북부 카리브해에서 300년전 침몰했다가 발견된 스페인 보물선에 대해 20.4조원에 이르는 금은보화가 실린 가운데 소유권 분쟁이 지속하고 있다. 콜롬비아 정부는 카르타헤나 앞바다에 침몰한 스페인 보물선 산호세호와 관련 전리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다. 하지만 스페인 정부는 침몰 당시 선박이 스페인 국기를 달고 있었다며 소유권이 있다는 입장이다. 볼리비아 역시 원주민의 조상이 강제 노역으로 채굴했다는 이유를 들어 일부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콜롬비아는 2015년 발견 후 인양작업에 착수했지만 이반 두케 현 정부가 들어선 후 소유권의 보장시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인양을 중단한 상태이다. 한편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의 함대에 속했던 산호세는 1708년 6월 카리브해에서 영국 함대와 교전 중 침몰했다. 당시 군인과 선원 등 600명 외에 금화와 은화, 보석 등 신대륙에서 약탈한 보물을 가득 싣고 있었으며 그 개수만 11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콜로비아 출신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가브리엘는 대표작 콜레라 시대의 사랑에 산호세를 등장시키기도 했다. 앞서 콜롬비아 정부는 1981년 산호세의 침몰 지점을 발견한 미국 SSA와 산호세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으며 소송 끝에 2011년 미국 법원으로부터 소유권을 인정받았다
7. 미국 추월? 중국,영원한 세계경제 넘버2 머물 수도
중국의 과거 성장세가 유지되기만 한다면 역전이 시간문제이겠지만 과도한 부채,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경제활동인구 감소, 국제고립 등 최근 문제를 보면 2인자 자리를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각종 변수를 달리해 중국경제의 장기 전망을 기본 시나리오, 저성장, 금융위기 등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빛을 발할 거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2008년부터 럭스비아 급증한 부채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면서 최악의 금융위기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을 조명했다. 한때 세계 최대 경제 대국 자리를 노리던 일본 역시 과도한 부채 탓에 유동성 함정에 빠져 성장세가 꺾였다는 것이다. 미국 등 경제 선진국 일부도 부채 비율이 높긴 하지만 이들 국가는 이미 그 이상의 소득 수준을 확보해 중진국 함정에 빠질 수 있는 중국과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디볼트에 사태에 빠진 헝다뿐 아니라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다른 부동산 개발사들도 기초에 취약점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작년말 대비 헝다 주가는 88% 폭락했고, 투자상품 상환에 실패한 자자오예도 같은 기간 주가가 1/4로 주저 않았다. 결국 금융위기가 발생해 중국이 저성장 늪에 빠지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미국의 경제 규모를 따라잡기 어려울 거라고 전망했다. 금융위기외에도 저성장 시라니오에 국제 고립과 생산인구 감소 등의 중국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중국에서 한자녀 정책이 폐지됐지만 현재 9.3억명 달하는 경제활동인구는 2050년에는 7억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이 추구하는 이른바 공동부유도 양극화와 빈곤이 없는 보편적 풍요를 확보하기보다 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는 장애물로만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8. 유리지갑 직장인 근로소득세 4년새 13조원 늘어...38% 증가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결산 기준 근로소득세는 47.2조원으로 2017년의 34조원 실적과 비교해 13.2조원으로 38.9%가 늘었다. 근로소득세는 월급,상여금,세비 등 근로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급여에서 원천징수된다. 문재인정부 들어 총국세는 29.6%증가했으며 자영업자나 개인 사업자 등에 부과하는 종합소득세는 오히려 0.1% 감소했다. 이처럼 근로소득세가 급증한 요인으로 근로자 수 증가를 들고 있다. 경제회복으로 취업자가 늘어 근로소득세를 납부하는 사람도 늘었다는 것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0년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 신고한 근로자는 약 1950만명으로 2017년 1810만명보다 비교해 149만명이 늘었다. 이중 725만명은 과세기준에 미달해 세금을 내지 않는다. 실제 세금 부담은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인 중산층 월급쟁이들이 지는 구조다. 근로소득세는 누진세율을 적용하므로 소득이 많을수록 부담도 커진다. 그래서 1200만원-4600만원은 15%, 4600만원-8800만원은 24%, 8800만원-15000만원은 35%의 기본세율이 적용된다
문제는 이러한 과표구간이 장기간 유지되면서 물가 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하지못했다는데 있다. 올해로 15년째 같은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근로소득자 평균 급여액은 물가 상승에 대비하여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종전에는 4600만원이하에서 15%를 내다가 어느 순간에 4600만원을 초과해 24%로 올려내야 한다.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적인 소득은 그대로 인데 명목소득 증가에 따른 세금은 늘어나는 것이다.
한국납세자연합회장은 월급은 물가 변동에 따라 조금씩 오르는데 과세표준은 그대로니까 결국 가만히 있어도 세금이 늘어나는 구조라며 전체 근로소득 증가율보다 세금이 더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는 건 사실상 증세가 이뤄졌다는 의미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소득세 체계에 물가연동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립대 교수는 과세표준을 매년 또는 3년에 한번 정도 물가상승률만큼 올려 실질임금 상승없이 물가 상승에 따라 소득이 오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세금이 늘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9.인천의 강남 맞나요...추락하는 송도
송도 사는 사람은 인천 산다고 말 안한다. 송도 산다고 말하지. 럭스비아 인천광역시 안에 있지만 별개의 지역처럼 여겨지던 송도에서조차 연일 아파트 청약 미계약 소식과 한 자릿수로 급락한 경쟁률이 언급되고 있다. 새해들어 강화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규제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리버리치 주상복합 아파트 96가구 중 33가구 무순위청약으로 풀린다. 이는 지난 3차 총 85명 청약을 신청했지만 전원이 미계약해 다시 진행하는 것이다 또한 송도 럭스오션 SK뷰도 청약 경쟁률이 한자리 숫자로 떨어지는 이변이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일련의 송도 아파트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고분양가를 꼽는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 대출 보증이 안됐기 때문이다. 주변 구축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서 가격 메리트가 크게 없다는 점도 언급된다. 여기에 잔금 대출 시에도 총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DSR규제가 적용되기에 현금 여력이 없는 수요자는 무턱대고 청약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인천의 강남이라는 송도는 바다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청약하기에는 서울과 너무 멀고 일자리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10.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날개 펴고 눈 떴다”...첫 별빛 포착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우주 망원경인 제임스 웹 망원경이 별빛을 처음으로 포착하고 셀카까지 찍어서 지구로 전송했다. 미국 항공우주국은 관측 궤도에 도착한 웹 망원경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하였다. 웹 망원경은 큰곰자리의 별빛을 포착하는데 성공했고 핵심 관측장비인 6.5m크기의 금 도금 주경을 스스로 촬영해 지구로 보냈다. 웹 망원경은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주경을 정렬하는 과정에서 이번 이미지를 촬영했다. 주경은 18개의 육각형 금 코팅 베릴륨 거울로 구성했고, 하나의 거울처럼 움직이도록 정밀 조정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큰곰자리를 포착한 사진에는 18개의 점이 담겼다. 주경의 18개 거울조각이 큰곰주리의 항성 HD-84406을 겨냥해 각각 찍은 이미지가 점으로 찍힌 것이다. 만약 주경 정렬이 완료되면 이 점들은 합쳐져 하나의 이미지를 완성하게 된다. 망원경에 부착된 적외선 카메라의 특수렌즈가 주경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이 렌즈는 주경 정렬을 돕는 용도로 설치됐지만, 의도치 않게 셀카 기능을 발휘했다고 나사는 전한다
웹 망원경은 현재 지구에서 약 160만km 떨어진 관측 궤도에 떠 있다. 이 궤도는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제 2라그랑주 점(L2)으로 7톤에 달하는 망원경이 안정적으로 태양궤도를 돌며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이다. 12조원이 투입된 웹 망원경은 허블 망원경의 100배에 달하는 성능을 바탕으로 적외선으로 우주 가스와 먼지 구름을 뚫고 빅뱅 이후 초기 우주의 1세대 은하를 관측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은하의 형성과 진화를 이해하고 은하의 분포를 파악함으로써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실체에도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고 또 외계행성 대기의 구성 성분을 분석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인지 파악하는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11. 입안 궤양, 잘 낫지 않으면...이암 가능성
설암(혀암)은 구강암 중 가장 대표적인 암이다. 주로 혀의 양측면에 발생한다. 주로 혀가 헐었는데 좋아지지 않아 궤양이 오래 지속된다는 증상을 호소하며 외래를 찾는 환자가 많다. 두경부함 중 설암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럭스비아 설암은 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고 60대에 가장 많지만, 최근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도 종종 발견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설암의 원인으로 흡연,음주,바이러스,좋지 않은 구강위생, 불안전한 의치 등에 의한 만성적인 자극 등이 있다
설암은 3주 이상 지속되는 혀나 구강저에 궤양이 있는 경우,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고 지속되거나 병변이 점차 커지는 경우, 궤양 주변으로 단단하게 만져지는 경우, 가벼운 자극에 피가 나는 경우, 궤양으로 인한 조직괴사로 불괘한 입 냄새가 지속되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진행된 병변의 경우에는 혀의 운동장애로 언어장애와 삼킴장애 등을 동반할 수도 있다. 이와 반대로 구내염의 경우는 대부분 2주이내에 병변이 좋아지며, 궤양이 가운데는 하얗게 주변은 빨간 테두리는 가지고 주변부와 경계가 비교적 분명하게 구별되는 경우가 많다. 재발성 구내염의 경우는 한자리의 지속적인 궤양이 아니라 발생시마다 궤양의 위치가 바뀔 수 있다
설암의 경우 전이 속도가 비교적 빠른 편으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크기가 작은 초기 병변의 경우 수술적 절제로 완치가 가능하나 진행된 병변에 대해서는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추가로 고려할 수 있다. 병변의 크기에 따라 작게는 혀의 1/3에서 많게는 혀의 전체를 절제할 수도 있고 절제되는 범위에 따라 수술 후 뺨,허벅지 등에서 점막 및 피부 등을 이식하여 재건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한다
12. 옷 입는 걸로 알 수 있는 치매 징후
치매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적절하게 치료하면 증상의 진행을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매의 원인 중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약물치료는 빨리 시작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매가 시작되면 성격이 달라진다. 즉 참을성이 없어지고 의심이 많아진다. 또 기억력이 떨어져서 같은 말을 반복한다. 낮잠이 많아지고 길눈이 어두워진다
미국 건강매체인 잇디스닷컴은 치매징조를 옷을 입고 벗을때로 나타나는 현상을 통해 분석했다. 먼저 매일 같은 옷을 입는다. 기억력이 저하되면 벌써 며칠째 같은 옷을 입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는 치매환자들 일부는 익숙한 옷을 입어야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에 매일 같은 옷을 입는다는 것이다. 또한 옷을 잘못된 순서로 옷을 입는다. 두뇌에 문제가 생겨 그 단계를 일일이 기억하는게 힘들어진다. 순서를 혼동하게 되고 그래서 겉옷 위에 속옷을 입는 사태가 벌어진다
연로한 부모님이 더운 날씨에 옷을 겹겹이 껴입고 있다면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한다. 치매에 걸리면 체온조절 기능도 떨어진다. 그래서 날씨에 어울리지 않게 옷을 입는 경우가 많아진다. 계절의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도 원인이다. 또한 치매가 찾아오면 결정을 내리는 게 힘들어진다. 따라서 어떤 재킷에 어떤 바지를 받쳐 입을지 고르는 과정이 즐겁지 않다. 불안과 낙담을 느낄 뿐이다
13. 다이어트와 성인병 예방...더덕이 몸에 좋은 이유
더덕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식감이 좋아 산에서 나는 고기로 불린다. 별미로 즐기기 좋은 더덕은 면역력 강화, 암예방 등 건강에도 이롭다. 더덕에 풍부한 사포닌은 럭스비아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혈액순환을 돕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 더덕엔 든 이눌린 성분은 고혈압 예방 및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다. 특히 기관지와 폐를 튼튼하게 하는 더덕은 요즘같이 대기질이 탁할 때 챙겨먹으면 좋은 식품이다
또한 더덕은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므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절하다. 다이어트 중에는 뼈가 약해지기 쉬운데, 더덕에 칼슘과 미네랄이 차이와 뼈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준다. 한편 더덕은 뿌리가 희고 굵으며 곧게 쭉 뻗은 것이 좋다. 주름이 깊지 않고 잔가지가 많지 않은지도 확인한다. 오래 보관을 원하다면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젖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보관하면 좋다
14. 좀비는 어쩌다‘노다지’가 되었나
독일 철학자 니체는 가장 나쁜 것은 곧 죽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나쁜 것은 언젠가 죽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죽었지만 죽은 게 아닌 건 나쁘기로 치면 몇 번 정도일까에서 좀비에 대한 말이다. 좀비는 되는 건 썩 좋지 않은 일이지만 좀비로 덕을 보는 사람도 있다. K-좀비물이 세계무대에서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등에 원전을 두고 있다. 임진왜란 전 조선 중기 한양에서 유행한 노래로 알려진 이 곡은 양가 자제 수십 수백명이 떼를 지어 마치 접신한 것처럼 며칠동안 춤을 출 때 부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웃다울다를 반복하며 기괴한 소리를 내고, 정신이 나간 춤을 추는데 이 모습이 마치 무당이 팔짝 뛰는 모습 같다고도 한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15세기 유럽대륙에서 나타난 무도광 현상에도 유사하다. 그 당시 유럽 전 지역에서 걸쳐 수많은 남녀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신 착란의 상태에서 며칠째 아무것도 먹지 않고 기이한 형태의 춤만 추는 일이 있었다 일부에서는 비슷한 시기 밀,보리,귀리 등에 환각 등을 일으키는 맥각병 곰팡이가 유행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다. 조선에서는 일부 상류층 자제만 밀로 만든 과자를 먹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현대 좀비는 이미지를 이루는 작은 조각들은 과거 동서양 국경에 구애되지 않고 발견된다. 그것이 좀비가 현재 전 세계인에게 통하는 장르가 될 수 있는 이유겠다. 두려움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콘텐츠가 된다. 때로 좀비는 말살해야 하는 타자, 때로는 배고픈 군중이 되기도 하고 자유의지를 상실한 존재가 되기도 한다. 한편 좀비의 공포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해 피가 솟구치고 살점이 뜯겨 신체가 훼손되어 나가고, 인간의 장기와 육신을 뜯어먹으면서도 아무런 죄책감 없는 존재, 이 존재의 무신경한 잔인무도함은 결국 우리 안에서 창조된 그러면서 숨겨진 것이고 한다. 다음 세대의 괴물은 무엇이며 어떤 괴물이 우리의 숨겨진 본성을 또 적나라하게 비출 수 있을까 ?
15. 서울 근교의 배 안타고 들어가는 섬, 섬
서울 도심에서 차로 1시간 남짓 거리의 섬들을 여정으로 삼은 건 겨울바다의 호젓함을 편하게 즐기고 싶은 곳으로 인천 소무의도와 영흥도, 화성 제부도는 이젠 배가 아니더라도 갈 수 있다. 한때 온전한 섬이었지만 다리나 케이블카가 놓으면서 배를 안 타고 갈수 있다.
(섬안의 섬 럭스비아 소무의도 산책...해녀섬 배경 7구간의 인증샷)소무의도는 걸어서 갈 수 있는 서해의 가장 끝섬이다. 섬 안의 섬이라 불리게 된 무의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배를 타고 무의도로 들어가서 다시 소무의도까지 가야 했기 때문이다. 2020년 5월 인천 잠진도 삼거리에서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까지 2km 무의대교가 열렸다. 무의도 동명항에서 소무의도 떼무리항까지 414m 인도교가 놓은 것은 2011년이다. 8구간 중 이미 소무의도 인도교길(1구간)과 뗴무리항을 낀 마주보는 길(2구간), 떼무리길(3구간)을 지났고, 4구간인 부처깨미길에 접어들었다, 부채깨미는 과거 소무의도 주민들의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재물로 소를 잡아 풍어제를 지냈던 곳이다. 소무의도는 뱀이 똬리를 튼 모습과 같고, 부채깨미가 뱀의 머리 부분에 해당된다
젊은층이 요즘 소무의도를 많이 찾는 건 7구간 해녀섬길 때문이다. 해녀섬을 내려보면 바다를 향해 뻗은 데크길에서 인생샷을 남기기 좋다. 저 멀리 왼쪽부터 인천대교,송도,팔미도가 펼쳐지고 오른쪽으로는 가까운 곳에 해녀섬, 저 멀리 영흥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녀섬은 소무의도 남쪽 작은 섬으로 전복을 따던 해녀들이 쉬었던 섬이라고 한다. 소무의도 초입 새우 조형물이 새워진 이유는 새우잡이로 면 단위 세금을 소무의도에서 다 낼 정도로 부자동네였는데 새우 안 되고 고기 안 잡히니 사람도 줄었다고 했다. 마을 언덕의 모예재에 대해서도 동쪽 마을에 사는 어머니를 서쪽 마을에 살던 효성 지극한 아들이 항시 문안을 드리기 위해 고개를 넘어다녔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고개가 너무 높아 마을사람들이 파내 골을 낮추고 길을 확장해 지금의 모습이됐다고 설명했다
(케이블카 놓은 제부도...겨울 명물 매바위)제부도는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갈라지면서 길이 열려 기적의 섬으로 불린다.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에서 제부도를 잇는 2.3km 바닷길은 썰물로 해수면이 낮아지면 연륙도로가 물 위로 드러나 차량이나 도로로 섬까지 들어갈 수 있다. 밀물때는 해수면이 높아져 섬이 된다. 물때를 확인하지 않으면 제때 섬을 빠져나오지 못해 낭패였던 이곳에 하늘 길이 생겼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개통된 케이블카가 있다
바닷길을 건너다 시선을 옮기면 오른쪽 전곡항에서 출발한 케이블카들이 줄지어 섬을 드나든다.섬 여행을 오른쪽으로 시작하면 빨간 등대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2007년 완공된 제부도 방파제 등대 왼쪽으로 제부항 바다낚시시터가 있다. 제비꼬리길, 해수욕장을 낀 제부해변길을 지나 갯벌체험장을 닿으면 겨울 제부도의 명물인 매바위가 보인다. 제부도 남쪽 끝에 여러개의 해식기둥들로 이루어진 매바위 인근에는 해식동굴, 사구 등 다양한 해양지형이 이어진다
(인천 남서부 앞바다의 영흥도를 가보면)영흥도, 선재도, 측도, 부도 등 4개의 유인도와 18개의 무인도가 있다. 한때 부천군에 편입됐다가 1973년 웅진군이 됐고 1995년 인천광역시에 통합됐다. 영흥도에 가려면 선재대교와 영흥대교를 건너야 한다. 이 두다리가 영흥도에 발전의 섬이라는 별명이 붙게 된 계기다. 이들은 2000년과 2001년에 개통됐다.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가 발전소 연료 공급을 위해 두다리를 건설했고 접근성이 좋아지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대부도를 거쳐 선재대교를 건너자마자 왼쪽에 목섬이 눈에 들어온다. 영흥대교를 건너면서 오른쪽에 보이는 하늘고래 전망대로 향했다. 4m가량의 고래 몸통 안에 LED전구 200여개가 있어 야경에 잘 어울린다